[NDS] 드래곤 퀘스트4 -인도받은 자들 게임 감상

제목 : 드래곤 퀘스트4 ~인도받은 자들
기종 : NDS
장르 : 국민 RPG
제작 : 스퀘어 에닉스

1990년도에 패밀리로 처음 발매되었고,
PS로 리메이크때도 고가인 PS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사실상 나랑은 마주칠 일이 없던 드래곤 퀘스트4.

(실제로 제대로 즐기기 시작한 건 드래곤 퀘스트5 부터 였다)

하지만 다시 한번 NDS로 나와서 어찌어찌 인연이 닿았으니 이것도 무언가의 계시인가!

사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에 대한 내 이미지는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면서 파이널 판타지는 간지폭풍인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겉포장만 화려한 녀석으로 생각이 되기도 함)

드래곤 퀘스트는 아무리 봐도 어릴때처럼 초명작이란 생각은 안들고
시대가 이렇게 변했는데도 여전히 구식스러운 느낌에 
뭔가 노가다 게임이란 느낌만 들어서 왠만하면 손에 안 잡고 있었는데

RPG에 굶주렸던 최근 별 생각없이 손에 쥐었던 드래곤 퀘스트4가 이리 재밌을줄은 몰랐심.
ㄱ-

- 스토리 요약
지옥의 마왕이 부활하려 하고
자신이 용자란 사실을 모른채 자라고 있는 용자와
그를 도울 제각각의 여행을 떠나는 일곱명의 별들!

세상의 운명은 어찌 됨?

...무지 평범해!!!!!!!!!!!!!!!!!!!! 짱이다...
스토리 요약을 굉장히 못하는 편인데 이건 뭐 나 정도 요약실력으로도 문제가 없다;

일단 게임 자체가 휴대용의 특성을 잘 살려서 중단 세이브 기능이 있고,
게임 진행이 노가다는 일절 필요없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데다가
시나리오가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하나씩 흐르다가 5장에서
합류해서 최종 파티를 구성하는 (최근엔 흔한 방식이지만 당시엔) 참신해서
틈틈히 하기에도 상당히 좋다.

일단 앞서 말했지만 노가다 필요없는 RPG 게임은 보통은 플레이 타임이
마구 짧아지거나 금새 식상해지기 마련인데
드퀘4 같은 경우엔 말 그대로 물 흐르는 듯한 진행임.

진행이 막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전형적인 일본식 RPG(라는 거 자체가 드퀘시리즈가 만든게 아닐까?;)
일직선 진행인데 중간 중간 여기저기 안해도 되지만
하면 소소한 재미가 숨어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


던전 구성이 전체적으로 쉬운 편이지만
너무 직선적이지만은 않아서 자연스레 돌아다니면서 보물상자 까고
그러다보면 레벨업이 자기도 모르게 이루어져 있기에 (전투도 시원시원한 느낌.)
게임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느낌이 없음.

게임 내내 게임 레벨 구성이 노하우가 많아서 그런지
정말 플레이 느낌이 뻥뻥 뚫려있어서 좋았다.

스토리도 그렇고 전형적인 용자물이라
이게 어찌보면 요새같이 자극적인 걸 최고로 쳐주기도 하는 
개성 시대엔 단점이라고도 할수 있는데

남자도 바람둥이만 만나면 나같은 순진남이 땡기듯이(ㅈㅅ)

...

이 작품이 발매한지 벌써 20년 가까이 지나서 굳히 따져보자면
CG는 매끈매끈 화려하지만 내용물은 순애물인 미연시같은 느낌이라

여튼 천공 시리즈의 첫작이기도 하고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이니만큼
완성도가 높아서 이런 스탠다드한 진행이 오히려 플레이에 감동을 준다.
사실 그래픽이 상당히 별로란 느낌이 없잖아 있었는데
배경은 3D고 캐릭터는 2D로 화면이 회전가능하고 별로 위화감 없이
잘 어울려서 상당히 좋다.

그리고 제일 충격적이였던 건 역시 최종 보스인 데스피사로의
진화 과정이 .... 의외로 그로테스크라다랄까 드래곤볼 피X로도 아니고
역시 토리야마 아키라... 이기도 하고
그래픽이 가장 많이 공들인 것 같은데 역시 최종보스?!

파티인 동료랑 대화를 할 수 있는데 이놈들이 맨날 뻔한 말만 하는게 아니라
마을 사람 한 사람이랑 얘기하고 대화하면 3명이 또 다른 말을 계속 할 정도로
레파토리가 다양하고 힌트나 개성을 알 수 있어서
동료들 개성이 팍팍 튀진 않지만 이렇게 모험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간다는 느낌이라
재미가 들리기 시작하니까 아무데서나 대화를 하기 시작...;

1회차 클리어 후엔 이주민 마을(주인공이 스스로 만든 마을)을
 만들 수 있는데 DS판은 여기에 와이파이를 이용한 엇갈림 통신 기능으로
더 다양하게 만들었다고...
(와이파이 구입해야지 하면서 귀찮아서 안 사고있음)

음악도 듣다보면 몰입도가 엄청 차이나는게 
역시 국민 RPG를 만든 팀은 달라. 하고 납득할수 밖에 없는 게임이였음.

지금은 할 게임이 많아서 2회차까지 하진 않겠지만
분명 내가 나이가 더 어렸고 순수했을 시절에 이 게임을 접했다면
난 분명 엔딩때 엄청 감동해버렸을 게 틀림 업ㅂ다...=ㅈ=

RPG를 해본 적 없고 한번쯤 시작해보시는 분들이 한다면
더없이 좋을 게임이라고 생각함.
(글 쓸때 이미지는 왠만하면 다 스스로 찍는 편인데
콘솔 게임은 도대체;)

여담이지만 나코님이 공주님만 믿고 가라는 말을 철썩같이 믿고
아리나는 끝까지 키웠습니다... 굳! 이 녀석 때문에 굳히 카지노까지 해가면서
별내림의 팔찌를 채워줌 효과는 제대로더군요 뎀딜 퍽퍽

덧글

  • 탁상 2008/11/22 00:45 #

    전 벌써 마지막장이라능 ~_~
  • Zori 2008/11/25 19:57 #

    탁상도 하고 계셨군요!
  • GrayFlower 2008/11/22 01:50 #

    드퀘4 저도 정말 즐겁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나네요.^^ 워낙에 명작인데다 정말이지 밸런스가 절묘하죠!
  • Zori 2008/11/25 19:57 #

    어서오세요. 음음 팍팍 나가는 진도가 즐거웠습니다 ^^
  • 나코님 2008/11/22 02:21 #

    ㅋㅋㅋㅋ 별내림의 팔찌는 공주님을 위한것
    드래퀘의 재미를 깨달았으니 이젠 진짜 드래퀘인 1,2,3를 해보는건 어떨까.
    1,2는 몰라도 3는 강력추천.
  • Zori 2008/11/25 19:58 #

    1,2,3는 왠지 너무 고전틱한 느낌이...... 라지만 기회가 닿으면 해보고 싶긴 하네요. 후후
  • Rinoa 2008/12/03 22:32 #

    진리의 킬러피어스!

    드퀘4의 동료대화를 읽어가면서 플레이하는 사람이 의외로 드문데,
    던젼 한번 들어갈때마다 캐릭터 바꿔가면서 대사 듣는 재미가 쏠쏠하죠 ㅋ

    이민마을은 1주차부터 됐던걸로 아는데... 마을 발전시켜나가면서 메달도 줍고,
    아이템도 회수하고 그러면서 진행하면 게임이 한층 편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전캐릭터를 막 바꿔가면서 플레이하는게 DQ4의 진짜 즐거움인것 같아요.
    데스피사로랑 싸울때도 마차 끌고가서 멤버 체인지하면서 힘을 합쳐 공략.

    뭐랄까 드퀘는 스스로 막 망상하면서 플레이하면 더 즐거운 게임인듯 ㅋ
  • Zori 2008/12/05 18:54 #

    히히 맞아요
    왠지 막연하게 DQ4는 캐릭터성이 적을 것 같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그렇지도 않게 끗끗히 보이는 부분들로 상상하는게 재밌었어요
  • 잡초 2009/02/16 18:46 # 삭제

    드래곤퀘스트가 RPG의 원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RPG의 세계관 / 턴방식 / 동료 들...
    언제나 새로운 제시를 했던 것이 드래곤 퀘스트거든요 ^^
    파이널 판타지는 드래곤 퀘스트의 아류작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드래곤 퀘스트의 지배력은 어마어마 했던 시절이 있었죠 ^^
  • Zori 2009/02/16 18:53 #

    어서오세요. 요샌 휘청휘청 하지만 이미 갓 파더 수준이죠 드퀘 시리즈는^^;
  • asiawide 2009/04/30 12:32 # 삭제

    패밀리 때 했는데 세이브 해놓고 가다 죽으면 말지 하는 생각으로 들어갔던 최종 동굴에서 그냥 데스피사로까지 잡아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 보스보다 최종 동굴에서 나오던 몬스터들이 더 어려웠었는데요. 마차를 타도 쓰던 동료들을 주로 쓰니까 끝에 가면 레벨 차이가 너무 나서 쓰지 못하기도 했었죠. 마지막에 용타고 날아가는 장면은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지금 보면 별거 아니지만 당시는 막 감동.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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