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Grand Theft Auto IV 게임 감상

제목 : Grand Theft Auto IV (GTA 4)
제작 : Rockstar Games : Rockstar North
장르 : 액션 어드벤쳐
기종 : PC (XBOX 360, PS3)

따라붙는 수식어가 엄청나게 화려한 GTA 시리즈의 최신작. 제목과는 다르게(?) 차를 훔치는 것 말고도 대부분이 가능한 상당한 자유도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샌드박스형 게임.

전작의 주인공이 흑인이였던 '카를 존슨'에 이어서 이번엔 무려 외국인 노동자인 '니코 밸릭', 개인적으론 흑인 주인공이 마음에 들지만 이런 주인공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니코는 고향에서 전쟁 갔다가 사촌인 로만이 '나 미쿡에서 캐부자임ㅋ 님도 오삼' 해서 갔더니 좉망... 갱과 깡패들에게 휩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게임 내에 존재하는 한인 타운... 은 아니고 그냥 한국 간판이 많은 곳. 주변 시민이 한국말하나 보려고 다짜고짜 팼지만 결국 말하는 이는 볼 수 없었음. 니코가 도착한 곳은 GTA3의 배경이였던 리버티 시티와 같은 곳이며, 현실의 뉴욕 시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뉴욕 시가 바탕이니 당연히(?) 이런 것도 있다.

니코가 큰 꿈을 품고 기회와 성공의 땅인 미쿡으로 가보니 설레발 치던 사촌 로만은 쓰레기장스러운 카센터를 돈까지 빌려가면서 운영하고 있으니... 이 것도 사촌이라고 열심히 도우려 하지만 돈을 빌린 놈이 다름아닌 러시아 마피아 블라드.

로만이 좋아하는 여자까지 건드려 가며 로만을 부려먹는 꼴을 보니 폭팔한 니코가 전직을 살려 홧김에 블라드를 죽여버린다. 그리고 사실 자신은 로만 때문에 온 게 아니라 예전에 부대에서 작전시에 배신자가 있어서 팀이 몰살당해 당시 남은 2명의 생존자를 찾아 누가 배신자인지 가려서 복수하려고 왔다고 밝히게 된다.

게임은 보통 좌측 하단의 지도를 보며 퀘스트를 받고 해결해서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간단한 방식이지만 이 게임의 대단함은 그런 곳에 있는 게 아니다.

최대한 현실과 자유롭게 만들어놓은 이 도시에선 퀘스트를 하지 않고 돈 많아 보이는 선량한 시민들을 죽이고 돈을 갈취할 수도 있고, 자동차 진열대에서 훌륭한 스포츠 카를 탈취할 수도 있고, 그 돈으로 자기 마음에 드는 옷을 입을 수도 있는 등 자기가 원하는 범죄 행위를 저지를 수 있다.


자유도 자체는 이제와서는 요새 범람하는 게임들 사이에선 그다지 특별한 것이 아니지만 현실의 도시를 바탕으로 거대한 도시를 재현했다는 사실과 그 안에 살아가는 시민들이 단순 그냥 멀뚱멀뚱 걸어다니는 배경 역활이 아닌 총 소리가 나면 도망가고, 차를 들이 받으면 나와서 시비거는 사람, 패닉에 빠져 도망치는 사람이 있고 몸을 부딪치면 시비를 걸어오거나 도망치는 사람이 있는 등 유기적으로 살아있는 듯한 액션을 보여준다는 사실이 GTA 4의 대단한 점이다.

현실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놓은 사실 탓에 다른 게임에선 괜찮을 일도 이 게임 내에서 저지르면 다들 이 게임 탓이네 뭐네마네 누네띠네 호들갑을 떨고 난리부르스를 추는 것이다. 게임은 게임일뿐이고...

TV에서 헤일로(..로 추정되는 만화)를 보기도 하고, 성인 클럽에서 돈을 쥐어주면 뜨거운 스트립 댄스를 본다던가.. 혹은 화제가 되었던 매춘도 가능하다. 전작에선 에너지 회복 되는 효과가 있었는데 이번 작에선 아무런 효과도 없다.

GTA4에는 많은 탈 것이 있는 것 역시 재미지만, 그 중에서도 제목답게 자동차에 공을 유독 들여서 현실에 있는 차종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다양한 차종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성능도 미묘하게 달라서 왠만하면 허섭 레이싱 게임보다 재미있다. 차가 부숴지는 표현도 엄청나게 세밀해져서 뒤로 박으면 뒤가, 앞으로 부딪치면 본네트가 부숴지고 엔진이 드러나는 등 차 유리가 각각 깨지는 건 물론이고 감탄할 만한 수준이다.

아저씨 핫도그 하나 주세요. 난 시크하니까.

전작과 비교해서 게임 그래픽이 엄청나게 발전한 것에 비해서 게임 내의 즐길 컨텐츠는 대폭 감소했다. 전작 같은 경우엔 근육을 키워서 몸매가 달라진다던가, 다양한 악세서리와 문신으로 꾸미기 기능도 확실했고, 엔딩을 본 후에도 즐길 거리가 엄청나게 많았었는데 이번 작은 후광 있는 비둘기 쳐잡는 것 외에는 돈이 아무리 많아도 무기를 사거나 그나마 적은 옷을 사는 것 이외엔 돈을 사용 할 곳이 전혀 없다.

다만 그것들을 커버하기 위한 부분으로 산안때까지만 해도 여타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희안하게 즐기며 꿈만 꾸던 온라인 플레이가 이번엔 차세대의 힘을 빌려 가능해졌다는 점인데, 게임에서 제공하는 플레이 방식은 적지만 게임 기본 틀이 자유로운 만큼 상상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으로 커버하고 있다.
 

그 밖에 택시가 생겼다거나, 지하철이 생기고, 차고 대신 주차 라인이 생긴 것은 좀 더 세밀해진 점도 있다. 위 영상의 배경음은 카 오디오에서 나오는 배트맨의 테마곡. 좋은 곡이라 동영상 촬영.

은행 털다가 여자친구가 배신때려 돈 털리고 거지 깽깽이가 되서 여자친구에게 복수하는 클라우드. (GTA3)
빌린 돈으로 마약 거래하다가 뒷치기 당해 빈털털이로 흑막에게 복수하는 토미. (GTA3:바이스 시티)
아버지와 동생이 죽고 부패 경찰한테 휘둘리는 망한 갱 가문을 되살리는 카를. (GTA3:산 안드레아스)


복수와 뒷세계의 이야기들이 이어진 스토리 또한 좋은 점이라고 하겠다. 이게 사람사는 정이지... 이건 GTA4도 마찬가지. 게다가 시리즈 최초로 멀티 엔딩을 채택했는데 그 분기점이 작은 편이고 달랑 2개라 큰 의미는 없다.

시리즈는 도시 하나의 이야기였지만 (GTA4를 포함해서) 산 안드레아스 같은 경우는 로스 산토스(로스엔젤로스가 배경으로 만들어진)를 중심으로 3개의 도시를 포함한 산 안드레아스 주 전체가 배경이였던 게임으로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었었는데..

아마 이 후로도 GTA 4 역시 전작들마냥 다른 부제가 달린 시리즈가 나오기보다는 이미 나온 확장팩(The Lost And Damned)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명실공히 다양한 수식어를 늘려가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은 슈퍼마리오3 라서 무리겠지만)이자 명작 타이틀로 자리 매김을 해갈 것이다.

마지막은 엔딩에 등장하는 광활한 리버티 시티.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어요.
그러고보니 붕가붕가 매춘 동영상도 찍어놨는데 모두의 이글루스는 이런걸 환영하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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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구라펭귄 2009/06/04 18:51 # 답글

    앗 군조의 막강 운전실력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없다?
  • Zori 2009/06/05 05:51 #

    오잉 이제 제실력은 일취월장인걸요! 음하하
  • Rinoa 2009/06/04 23:22 # 답글

    PC판? 클리어하셨네요.
    엑박판으로 플레이하다가 엑박을 팔아버려서 세이브 날아가서 포기 ㅋㅋ

    GTA4의 결정적인 문제는 별로 유쾌하지 않다는 것 같아요.
    구작처럼 확 내지르는 느낌이 없어서 답답하던데요 ㅋ

    갱라이프의 시뮬레이터같은 느낌에 되게 고급감 느껴지는
    게임으로 변하긴 했는데 게임적인 재미는 좀 놓친것 같습니다.
  • Zori 2009/06/05 05:53 #

    예 PC판이랍니다.. 그러고보니 이제 확장팩 등은 엑박으로만 나온다는 것 같은데 좀 아쉽네요... 이래뵈도 PC가 원조인데 ㅠ_ㅠ 엑박 사려고 진지하게 고민중이긴 한데, 요새 와서 사기엔 좀 뭐시기하네요... 할 시간도 그렇게 많을 것 같지 않고;

    그래도 여러모로 최근 게임 트랜드에 맞는 게임이긴 한 것 같요. 앞으로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죠?
  • 썰푸 2009/06/04 23:59 # 답글

    GTA하면 생각나는 편은 바로 2!
    영어도 모르고 이게 뭔지 멍하니 그냥 자유도만을 즐기는 프리 데스트럭션 게임!

    2 다음에 바로 4를 보니 엄청나게 상향(?) 됐군요. 우와...
  • Zori 2009/06/05 05:54 #

    저도 이 글 쓰면서 알게 된건데 2는 미래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사실의 진위 여부는 모르겠지만 GTA 3 의 주인공인 클라우드 스피드가 냉동되서 시간이 지난 뒤 미래에서 벌어지는 갱들 이야기라고 하던데 오로지 전기총 하나 가지고 미래라는 것 같던데 좀 재밌더라구요 ㅋㅋ
  • 잉여 2009/06/05 09:30 # 삭제 답글

    이래서 던파를 안했군....
  • Zori 2009/06/08 00:28 #

    잉여님 비로긴으로 이러심 곤란...ㅋㅋ
  • 구라펭귄 2009/06/05 09:38 # 답글

    그러면서 전봇대를 들이박고 또 튕겨나가겠지
  • Zori 2009/06/08 00:28 #

    푸칵~ 하지만 GTA는 이미 손놓은지 오래라;
  • 김배쥐 2009/06/06 00:16 # 답글

    3D 조리님의 구현입니까 (틀려)
    핫도그를 좋아하는 시크한 조리님 저는 다이어트 중입니다.
    혹시 던파 카인 서버이십니까? 저는 로그인 제한이 풀렸으므로 요즘 던파를 ^,.^; 하고 있습니다. ....... 시험 기간인데 이게 뭔 짓이람....
  • Zori 2009/06/08 00:30 #

    핫도그도 좋지만 요새는 아삭한 양배추가 씹히는 샌드위치를 모에하는 조리입니다.
    소년스러운 매력을 뽐내는 다이어트 중인 배쥐님 어서오십시오.

    배쥐님 실루엣이라면 다이어트 따윈.... 전 카시야스 서버입니다.
    던파따윈 그만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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