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 Beam Software
장르 : 전략 시뮬레이션
기종 : PC
핵으로 피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지하 쉘터에서 살아남은 인류와 방사능으로 오염된 대지에서 살아남은 돌연변이 인류가 지상을 두고 벌이는 매우 매우 간략한 스토리의 97년 발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우리 집에 있는 건 Special Edition 버젼인데 박스는 커녕 시디 케이스도 없이 달랑 시디만 있어서 (게다가 어디서 부록으로 받은건 아닌 것 같은데, 어디서 생긴건지 정체불명) Xtreme 박스 사진으로 대체했다. SE 버젼은 Xtreme 버젼과 뭐가 다른지 도저히 모르겠다. 1과 2가 합본인 것도 아니고..








이 게임이 많은 전략 시뮬레이션 중에서도 재밌었던 이유 중 가장 큰 것을 꼽아보라면 역시 심플함이라고 하겠다.
개인적으로 나만 그런지 몰라도 삼국지도 땅 하나일땐 재밌는데 10개되면 짜증나는 것 마냥 스타크래프트를 그만 둔 것도 정찰과 상대방의 전략을 읽고 그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전략을 펼치는 플레이가 나에겐 굉장히 고됬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전략의 묘미는 그런 것에 있겠지만서도 유유자적한 내게는 쉬운 일이 아니였다.
그에 비해 KKND는 돌연변이는 보병이, 서바이버는 차량이 강하다는 특징이 잘 살아있고 전체적으로 컨트롤보다는 인해전술(!)이 잘 먹히는, 비교적 전략이 덜 필요한 간단한 편에 속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유닛을 뽑는 것도 무한대로 뽑을 수 있으며, 자원 역시 한가지뿐이라 고민 할 것이 없다. 그냥 보병을 수없이 뽑아서 유닛 선택 제한도 없이 적을 쓸어버리는 통쾌함이 있는 게임이였다.
다만 지금 와서 다시 하려고 깔아보니 그래픽은 그냥 깔끔하다면 깔끔한 수준인데 인터페이스 자체가 적어서 불편하고 게임 진행 속도가 느린 편이라 다시 플레이 하기는 큰 맘을 먹지 않는 한 힘들 것 같다. 고전을 그리워하지만 다시 판도라의 상자를 열기는 쉽지 않은 것인가... 간단한 전략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싶다면 추천.
개인적으론 전략 시뮬레이션 중엔 임진록의 전편에 해당하는 충무공전 (충무공전2가 아님) 가 굉장히 재미있었다.




덧글
토나이투 2009/06/11 20:33 # 답글
전 1,2편과 크로스 피아어까지 플레이한 경험이 있습니다돌연변이의 맘모스탱크는 어린 마음에 충격...
크로스 파이어 이후 후속작 예기를 잠깐 들었는데 더는 예기가 없군요
개인적으론 시리즈 9을 참좋아했는데 말입니다
Zori 2009/06/12 05:25 #
2도 해본 기억은 있는데 역시 제 기억엔 1이 재미있던 것 같아요. ^^
제드 2009/06/11 23:44 # 답글
지금 생각해 보니 커맨드 앤 퀀쿼 스타일이었군요
Zori 2009/06/12 05:25 #
막상 해보면 다른 게임인데 겉보기엔 C&C 옛 시리즈들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것도 사실인 것 같네요 ^^;
썰푸 2009/06/12 06:36 # 답글
이걸 보니 예전에 했던 에일리언 엔카운터라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 생각나네요. ㅎㅎㅎ 에 또 쥬라기 시대였나 하는것도 있었읍죠.아흐~ 예전 생각나네요.
Zori 2009/06/14 00:10 #
예전을 얘기하시는 당신은 올드 게이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