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Wolfenstein : Enemy Territory Game

제목 : Wolfenstein : Enemy Territory
장르 : FPS (멀티플레이 전용)
제작 : Splash Damage

이전에 얘기한 적 있던 Return to Castle : Wolfenstein의 확장팩으로 나올 예정이였으나 문제가 생겼는지 어쨌는지 멀티 플레이 전용의 프리 소프트웨어로 나온 게임이 바로 지금 얘기할 Wolfenstein : Enemy Territory(이후 ET)

전작이 싱글은 그레이 메터에서, 멀티는 너브 소프트웨어에서 제작했던 것에 반해 ET는 스플래쉬 데미지에서 제작하게 되는데 이번에 출시된 울펜슈타인2 라 불리는 최근작도 레이븐 소프트웨어에서 제작했고, 아무리 ID소프트의 이름 하에라곤 하지만 개발사가 이렇게 다양한 게임의 경우도 흔치는 않은 듯. 원조 요리를 이 집 저 집에서 신세대 입맛에 맞춰 다시 만든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게 입맛에 맞을지 어떨지는 의문이 간다. =_=;;

이게 새로 나온 울펜슈타인. 플레이 중인데 아직 초반부라 얘기는 엔딩 후에.

예전에는 일어 하나도 몰라도 RPG도 감으로 근성으로 진행하던 나지만 어릴때부터 너무 과다하게 게임을 한 탓인지 일찍부터 게임 불감증을 느끼고 지금도 사실상 반쯤은 게임 고자(?)로 사는데 입대 전에 도대체 생판 한글이라고는 찾아 볼수 없는 ET를 왜 하게 됐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아마 할 건 진짜 존나게 없어서 찾다가 프리 소프트라 공짜인 ET를 다운받아 뭣도 모르고 이것저것 만지며 감으로 플레이를 하면서 배워갔다. 그러나 지금은 처음하는 게임 튜토리얼도 보기 귀찮음.

일단 FPS의 멀티 플레이 전용이니 요새 대세나 보통으로는 데스 매치 룰이 기본이고 거기에 깃발 뺏기라던가 방어전이라던가 하는 몇가지 룰이 더 있는게 기본이겠지만, ET 같은 경우는 연합군(Alliance를 위하여! -_-;) VS 추축군(AXIS)의 구도로 맵마다 목표가 있어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대전제로는 하는 캠페인 스타일의 모드가 기본.

목표가 단순한 것부터 시작해서 꽤 다양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아 일단 맵의 목표나 오브젝트를 제대로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제대로 된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없으며 남들 오브젝트 사수하려고 필사적으로 지뢰 깔고 박격포 날리는 와중에 적도 안 오고 산중오지에서 숨어있다가 마찬가지인 상대편 뉴비랑 만나서 교전하는 경우도 있었다. 
 
코버트 옵스가 폭탄을 이용해서 적진의 문을 부수는 화면. 저 문은 또 적군 엔지니어가 수리할 수 있다.


방어하는 적군을 밀어내고 탱크를 전진시켜서 벽을 부순뒤 적 리스폰 장소에 가까이 있는 금을 탈취하는 미션부터 해안으로부터 상륙하여 적의 엄청난 포진을 뚫고 잠긴 문으로 몰래 들어가 대공포를 부수는 미션까지 공식적으로 7개의 맵이 존재하는데 맵이 상당히 넓고, 맵 밸런스가 탁월해서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된다.

솔져, 메딕, 엔지니어, 필드 옵스, 코버트 옵스의 다섯가지 직업이 존재하며 리스폰 전에 직업과 직업에 맞는 무기를 선택해서 리스폰 될수 있는데, 솔저는 기본 HP가 제일 많고 중화기를 다룰수 있어 그야말로 전투의 스폐셜리스트(하지만 나같이 전투에 영 잼병이라면 그냥 잉여킹)같은 직업. 

내가 제일 많이 했던 직업인 메딕은 한데 병사가 죽으면 일단 그 자리에서 빈사 상태가 되어 메딕의 주사기로 적은 피로 그 자리에서 부활시킬 수 있고(대신 폭탄 등에 사체가 산산조각하면 어쩔수 없이 리스폰이 된다, 덕분에 적군을 확인 사살하는 일도 주저없이 자행되고는 했다.)특수 게이지를 이용해서 메딕킷, 즉 회복약을 던져줄 수 있어서 중화기를 난사하는 솔저 뒤에 빼꼼 숨어서 메딕킷만 던져주면 스타의 마린 + 메딕과도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죽으면 살려주고... 대신 기본 탄창은 제일 적은 편이였음.

코버트 옵스같은 경우는 스파이나 마찬가지로 적의 사체에서 옷을 벗겨 적으로 변장을 할 수있다는 점이 가장 재밌는 부분으로 조준점을 가져다대면 같은 편은 이름이 뜨지만 적은 이름이 뜨지 않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은근히 신경 쓰지 않으면 칼로 뒤에서 한방에 죽게 된다. 잠긴 문같은 경우도 변장한 상태에선 그냥 열어버릴 수 있어서 아군을 출입시켜주는 역활도 가능하고 C4 폭탄이나 연막탄으로 미션에선 고수 한 둘 있다면 질질싸는 클래스.

필드 옵스는 탄창을 공급함과 동시에 초유의 아군 폭격 지원을 부를 수 있는 직업. 파랗고 빨간 신호탄을 던지면 몇초후에 폭격이 우수수수 떨어지는데 계속 던져도 한명도 안 죽을땐 정말 우울하기 그지 없다. 사실 쓰고보니 팀 포트리스가 생각나고..

주로 미션에서 필수적인 엔지니어는 지뢰를 설치할 수 있고 고장난 기관총이나 탱크를 수리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하거나 해체할 수 있는 중요한 직업이라 다들 미션에 적재적소에 필요하고 서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했다.
 
탱크가 건너갈 다리는 제작중인 엔지니어. 이 때 날 커버해줘! 라고 외치자.

서버에 설정에 따라 다르지만 배틀 센스, 라이트 웨폰, 클래스 스킬 이렇게 세 가지 상태가 존재하고 맵을 진행하는 동안 각각의 어느 면을 가장 잘 플레이 했냐에 따라 경험치가 쌓이고 능력치가 레벨업하게 되는데 메딕같은 경우는 레벨이 높아질수록 회복킷이 더 많이 회복되고 많이 던져질수 있으며 최고렙인 4에 도달하면 아드레날린을 자기 몸에 꼽아 순간적으로 육체적 능력을 상승시킬수 있는 등 경험치를 쌓는 재미도 무시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간단한 보이스 채팅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간단한 단축키 몇개로 미리 녹음된 목소리로 고맙다거나 예스, 혹은 노 등 의사 표현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어서 일본인으로 보이는 메딕에게 회복킷이나 탄창을 받고 고맙다고 표현하면 웰컴 :3 하는 등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등 협력하고 그랬기에 정말 이런게 온라인의 재미구나 하고 느낀게 아닌가 싶다.

나름 국내 섭에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랑 걸쭉한 욕하면서 재미도 무시할 순 없다고 생각하지만.(이런 재미는 DC쪽으로 가면 재치있는 욕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음)

세계 여러 섭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나는 한국서버보단 주로 핑이 잘 나오는 일본서버, 혹은 미국쪽 서버를 사용했었다. 요새는 국내 서버 중엔 굉장히 오래된 걸로 기억하는데 포포루만 남아있는 듯 싶다.

나는 사실 당시에 넷을 활발히 했던 것도 아니고 친구들을 꼬셔서 같이 하려 해도 영어에다가 미션을 어느정도 숙지 못하면 재미가 없다는 이유와 서버를 잡고 같은 아군으로 게임을 하기 힘들다는 점이 겹쳐서 나 혼자만 즐겼었는데 지금 와서도 많은 분들이 ET를 기억해주시는 걸 보면 명작은 기억에 남긴 하나보다.

덧글

  • 멕케이 2009/09/03 11:16 #

    저에게는 이 게임이 시체에 칼질하는 이유를 만들어 준 물건입지요. 요즘의 무조건 리스폰되는 에프피에스 게임에서 시체에 칼질하는 친구들을 보고 그거 왜 하냐고 물었는데, 그냥- 이라고 해서 좀 어이가 없었던......
  • Zori 2009/09/05 21:02 #

    그러게요. 사실 시체에 그냥- 칼질하는 게 보통일지도 모르겠네요 ㅠ_ㅠ
  • 썰푸 2009/09/07 11:51 #

    표정이 살아있다...

    그나저나 재미는 있어보이지만 이것저것 배워야 좀 할만하겠네용.
    아무것도 모르는 적 뉴비- 부문에서 찔끔 ㅠ
  • Zori 2009/09/08 02:54 #

    으하하 사실 너무 옛날 게임이라 이제하긴 좀 그렇고...
    그러고보니 퀘이크 워즈 에너미 테리토리가 있던데 안해봐서 어떤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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