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황소곱창구이 - 60년 전통 음식

힘들게 시험 보고 온 친구를 위해 점심은 신촌 은행골 도로초밥(27,000) 12피스 나오는데 먼저 나온 것부터.

저녁은 뭘 먹을까 하다가 고소한 곱 냄새에 끌려서 가보니 황소곱창구이. 저녁때가 조금 지났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다. 언뜻 검색해보니 유명한 곳인가보다. 1층뿐 아니라 좌측 지하에도 자리가 있는데 옛날식 술집을 간단하게 개조한건지 지하2층까지 조악한 던전마냥 생겼다.

상호명대로 황소곱창 2인을 주문했더니 중국식 억양의 아주머니가 부추사리 추가해야 맛있다고 해서 추가. 부추는 기본으로 올려주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봄;

황소곱창 (인당 12,000) 부추사리 (2,000) 

곱창 식당이 대체로 그렇지만 무척 좁고 시끌벅적하다. 거기까진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바닥이 기름기로 워낙 미끄럽고 손님이 많다고 분주하신 서빙아주머니들을 보기만 해도 정신이 없다.

우리 바로 앞전에 일본인 관광객이 3명 왔는데 우왕좌왕하고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해서 도와주고 싶을 정도; (힐끗 보고 대충 앉으라는 아주머니의 제스처를 어려워 한다거나..) 이런게 한국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으나, 그래도 어느정도 시스템이나 정이 있어야ㅠㅠ 어느 책자에 맛집으로 나와있기라도 한지 생각보다 외국인이 많았음.

간과 천엽이 서비스로 나오고 홍합이 몇 알 떠있는 홍합탕이 먼저 깔리고 초벌구이 된 곱창이 나온다.

비주얼은 괜찮은 편, 아래쪽에 감자가 깔려있고 버섯이 조금 같이 나온다. 부추는 많아 보이는데 막상 지지면 풀 죽어서 금새 사라지는 걸로 보니 괜히 아깝다. 

주말에는 볶음밥을 하지 않는다고 메뉴판에 써놓은게 좀 야속했다. 대체로 술자리가 많으니 상대적으로 회전율이 낮은 밥은 서비스하기 어려운 부분인가보다. 역시 맛집치고 맛집 없다더니 아마 다시 갈 일은 없을 듯.



덧글

  • 구라펭귄 2014/09/17 17:37 #

    아놔 이시간에 이걸 보다니 내가 미쳤지 ㅠㅠ
  • Zori 2014/09/18 09:43 #

    구펭님은 미쳤어요 :p
  • 벅벅 2014/09/17 19:23 #

    ㄴ 저는 점심이 아직도 가시지않아서....
    쩝....
  • Zori 2014/09/18 09:43 #

    점심을 맛있는거 드셨나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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